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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활동/내가 쓴 시

직장인은 내가 아니다.

by 사자왕우라 2020. 10. 4.

회사에서 직장에서 나는 내가 아니다.

 

지금 컴퓨터 앞에 있는 나는 내가 아니다.

 

누군가 부르면 대답을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다.

 

상사의 잘못은 나의 잘못이고 나의 공은 상사의 공이 되지만 어차피 상관없다.

 

어차피 나는 내가 아니다.

 

그저 월급에 고개를 숙일 뿐,

 

나를 찾기 위해,  내가 나일 수 있기 위해 잠시 고개를 숙일 뿐,

 

주위에서 뭐라하든

 

라인이 어떻든

 

난 그저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입을 막는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어

 

내가 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회사에서의 시간동안

 

나는, 직장인은 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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